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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ANG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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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연상인의 서재: 윤형배[02경영, 삼성전자 Visual Display 사업부 북미 B2C TV 영업 (부장)] 동문
등록일:2025-12-15
조회수:21,520

 .


Q. 윤형배 동문께 서재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서재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과거의 책을 읽음으로써 미래의 나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Q. 동문들께 윤형배 동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독일에서 지낸 경험이 있어 독일어 특기자로 입학했고, GMT(Global Managemant Track) 학회 활동 등 지속적으로 글로벌한 관점에서 삶을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19년째 해외 관련 영업/인사 업무를 담당해 오고 있으며, 하버드 MBA와 캐나다 주재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법인장 커리어를 좇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늘 긍정적인 자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Q. 북미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어려움 또는 에피소드는 무엇일까요?

주재원이 되는 순간부터 담당 지역의 담당 사업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게 되며, 그만큼 어려움과 배움이 동시에 주어지게 됩니다. 그중 북미 주재원이 특히 어려운 점은 시차입니다. 본사와 13시간 차이가 나다 보니,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연락을 받아야 하는 일도 부지기수라 4년 간 마음 편히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기 어려웠던 점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Q. 영업 전문가로서 북미 시장의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이질적인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던 노하우도 궁금합니다.

북미 시장은 글로벌 TV 매출의 30% 이상을 점유하는 제일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만큼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경영진의 관심도 높습니다. 그렇기에 북미 주재원은 더 많은 과제와 마주하게 되며, 잘 하면 인정받지만 못하면 티가 바로 나는 High Risk, High Return의 자리입니다. 그러한 자리였던만큼, ‘적응을 위한 시간’ 자체가 사치였던 듯 합니다. 하루하루 현장의 업무와 본사의 숙제를 해 나가면서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Q. 약 4년간 본사에서 해외인사 업무를 담당하셨는데요, 전혀 다른 분야로의 직무로테이션에 대한 윤동문의 생각과 경험이 궁금합니다. 전문성 약화에 대한 우려는 없으셨는지요?

전혀 다른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경영서적이 인사가 만사라고 강조하듯, 모든 사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KPI*는 그 결과입니다. 저는 영업 전문가가 아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 목적에 맞는 로테이션 기회를 얻었고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단순히 현재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선택하면 안 되고, 본인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에 맞춘 선택을 해야만 결국 시너지가 날 수 있습니다.

*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기업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데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과 지표

 

Q. 최근 MZ세대의 가치관과 업무스타일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직접 체감하시는 변화와 함께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선배/후배 세대는 서로 어떤 점을 배우고 보완해야 할까요?

과거 세대가 ‘시키면 일단 실행부터 하고 필요할 경우 질문’을 했다면, 최근 세대는 ‘먼저 질문을 하고 대답이 납득이 되면 실행’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감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배가 솔선수범을 통해 후배로부터 존중과 믿음을 얻는 것입니다. 단순히 선배라고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업에 도움이 되는 일을 후배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면 세대 간 갈등은 많이 해소될 것
으로 믿습니다.

 

Q. 젊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은 많은 리더들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20-30세대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위해 어떤 방식이나 원칙을 가지고 계신지요?

사회적 위치가 올라갈수록 말하는 비중보다 듣는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아직 설익더라도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표현하는 것이고, 선배들의 역할은 그 내용을 잘 듣고, 경험을 살려 그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아직 저는 중간관리자이기에 듣는 기회만큼 말할 기회도 주어지지만, 회사에서 성장해 나갈수록 더 잘 듣고, 이해하고, 판단해야 함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지에 기반한 소통/협업 방식을 저의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Q. 갈수록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개인과 조직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솔직히 치열한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한국의 개인 및 조직의 경쟁력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젊은 후배들은 유창한 영어를 하지만, 언어는 기본역량일 뿐, 비즈니스 경험, 매너, 모든 것이 갖추어져야 비로소 경쟁력을 논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은 커뮤니케이션 역량 제고에 집중해서 기본을 확보하고, 조직은 잠재력을 보유한 개인에게 글로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습니다.

 

Q. 윤형배 동문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회사로부터 많은 기회와 투자를 받은 만큼, 제가 기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다음 목표는 법인장으로서 한 국가와 한 조직을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그 경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 역량으로 내재화시킬 수 있다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보다 활동 영역을 넓혀 회사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연상인의 서재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서재를 공개해 줄다음 동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신입생 때 같은 반으로 만나서 GMT 활동도 함께 한 동기로, 현재 블랙스톤 코리아 부동산 투자부문 전무로 재직 중인 이길우 [02경영] 동문의 서재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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