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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ANG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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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연상인의 서재: 김태완[97경영] 동문
등록일:2024-11-22
조회수: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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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태완 동문께 서재란 어떤 의미인가요?

서재는 저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저는 서재를 홀로데크(Holodeck)로 비유하는데, 홀로데크는 스타트렉이라는 SF장르 시리즈물에 등장하는 현실감 있는 3D 시뮬레이션 공간을 뜻합니다. 책을 통해 부족한 지식을 채우고, 시공간과 자원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느끼지 못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끌어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Q.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적 투자업무, IPO 등 글로벌 경제와 트렌드 분석이 중요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맡아 오셨는데요,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많이 읽고 듣는 편’입니다. 글로벌 경제 흐름과 섹터별 트렌드, 기업들의 사업전략과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제지, 시사주간지, Tech·기업 블로그, 전문가 리포트 등을 읽습니다. 또한, Bloomberg, CNN 등의 방송을 매일 시청하려 노력하며, 세계 리더 및 CEO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궁금한 주제에 대해 해외 지인들과 화상콜을 통해 그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받고 때로는 토의를 하기도 합니다.

 

Q.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전략 업무를 책임지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딜, 또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팀장 시절 맡았던 해외법인 매각 프로젝트가 떠오릅니다. 당시 사업 철수로 법인 매각을 진행 중이었고, 현지 직원 고용승계만을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소문에서 비롯된 오해로 격앙된 직원들의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고, 이전부터 신뢰를 쌓아둔 직원대표들과의 명확한 소통으로 원만하게 해결해 낸 적이 있습니다.

딜을 진행하면 의외의 변수들, 특히 사람과 관련된 변수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뛰어난 전략과 협상력도 중요하지만, 이 에피소드를 통해 다시 한번 ‘관계’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Q. 요새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지, 이와 관련하여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대기업에 ‘최적화’ 되었다면, 근래는 그 최적화에서 벗어나 ‘유연함’과 ‘스펙트럼의 확장’ 관점에서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창업자·대표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로 출발하여 회사를 세우고 키우는 과정과 이에 동반되는 어려움을 듣고, 반대로 글로벌 사업, 투자 등의 영역에서 제 경험담을 나누면서 교류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Q. 최근 가장 감명 깊게 읽으신 책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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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책 ‘Small Things Like These’, ‘So Late in
the Day’, ‘Foster’를 연달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다소 생소한 아일랜드의 일상을
꾸밈없는 간결한 문체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내용이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고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들을 읽 고 난 후 공통적으로처음에는 허무함, 이어 강한 여운, 마지막으 로 깊은 고민과 깨달음의 순으로 감정과 생각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책의 분량이 기본적으로 짧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Q.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나 생활 루틴이 있을까요?

오롯이 혼자만의 공간에서 독서와 사색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지만 주로 ‘새로움’과 ‘발견’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입니다.

새로운 곳에 여행을 가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며 이전에 하지 못한 경험을 하는 것을 즐깁니다. 또한, 맛집을 탐방하고 옛음악이나 영화를 찾아보는 발견의 재미도 저에게는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입니다.

 

Q. 재학시절 가장 의미 있는 추억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었나요?

박영렬 교수님의 ‘세계경영환경론’과 박용석 교수님의 ‘국제마케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글로벌 사업과 다국적 기업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성공·실패 사례와 전략 등에 대해 배우면서 ‘이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발표와 토론을 하면서 배움과 동시에 많은 즐거움을 누렸던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5년 후, 10년 후 김동문은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실까요? 어떤 중장기 목표를 가지고 계신지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커리어의 전반전을 잘 마치고, 후반전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이다 보니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들고 주도하거나 혹은 새로운 회사에 합류하여 세계를 누비면서 글로벌 사업을 하는 경영자가 되고자 합니다. 한국에 뿌리를 두었지만 한국 기업이 아닌 다국적 기업으로 인정받는 회사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연상인의 서재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동문들을 위해 서재를 공개해 주길 바라시는 동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영학과 학회인 GMT의 후배이며, 현재 삼성전자에서 북미 영업을 담당하고 계신 윤형배 [02경영, 삼성전자 부장] 동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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