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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Blue Butterfly] 장학생 나비 스토리 2 - 전세계로 날아오른 ‘블루버터플라이’ 그들의 푸른빛 꿈을 응원한다
등록일:2018-02-09
조회수:3,791

(재)연경장학회는 2018년에도 많은 동문 기부자들이 내리사랑의 마음으로 조성한 ‘블루버터플라이’ 장학금으로 3명의 장학생들에게 해외 교환학생 파견을 지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날아갈 나비들이 어디서 무엇을 배울 생각인지, 동문 선배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블루버터플라이’ 장학생들이 떠나기 전의 결심, 기대와 걱정 등 저마다 가진 이야기 보따리들을 『연경포럼』에 풀어놓았다.

 

 

 

이보현(16경제, 2018-1 ~ 2학기 미국 Hobart and William Smith Colleges 파견)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대학생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해외 교환학생 활동을 동경해 왔습니다. 장차 금융계 진로를 희망하고 있는 저는 이번에 미국 동부 뉴욕 주 북부의 호버트 앤 윌리암 스미스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 대학교는 ‘리버럴아트스쿨(Liberal Arts School)’로 학부 교육을 중심으로 합니다. 학생 수가 적어 교수와 긴밀하고 예술, 철학, 역사 등의 인문학 수업이 다양합니다.

숙소는 다양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하는 테마 하우스로 기숙사가 아닌 셰어하우스 형태인데, 저는 ‘세계적 안목(Global Perspective)’ 테마의 숙소에 지원해 다양한 문화경험을 꿈꾸고 있습니다. 언어, 문화, 음식에 적응하는 것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파견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 활동, 현지 친구들과의 클럽 활동 등을 무척 고대하고 있습니다.

 

 

양승지(09경영, 2018-1학기 스페인 Universidad Politécnica de Valencia 파견)


길었던 휴학을 마치고 2017년 1학기에 복학했는데, 군 휴학 기간을 포함해 총 6년이었습니다. 학교를 쉬는 동안, 법조인이 되고 싶어 4년 정도 사법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결국 사법시험 폐지와 맞물려 포기했지만, 그동안의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와 함께, 그냥 복학하기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 일주가 꿈이기도 했고, ‘이왕 늦은 학업, 한 학기 더 늦는다고 인생이 크게 잘못 될 것도 없다!’는 막연한 자신감에 배낭을 메고 약 7개월, 200일간 세계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심했습니다. 몽골에서 시작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동유럽 여러 나라들과 그리스를 거쳐 프랑스, 그리고 다시 스페인 ‘순례자의 길’ 에서 한 달간 880km를 걸었습니다. 이후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에서 야영을 하고, 영국과 아일랜드를 거쳐 다시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다합’에서 한 달간 스쿠버 다이빙을 배웠으며, 마지막으로 갠지스강이 흐르는 인도의 ‘바라나시’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복학해도 당연히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법조인은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목표였고, 사법시험에는 실패했지만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다시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배낭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내가 더 빛날 수 있는 자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일간 여러 사람을 만나며 귀담아들었던 많은 이야기들과, 또 스스로에 대해 차분히 돌아보면서 진로를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새로 설정한 목표가 종합상사에 입사해 무역업에 종사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과 시각을 토양 삼아 종합상사에서 여러 경험을 쌓고 창업을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조금 더 넓은 세상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를 더 공부하고 다른 외국어도 익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가장 좋은 기회가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이었습니다. 사실 늦은 나이라, 금전적인 부담이 컸는데 ‘블루버터플라이’ 장학금에서 교환학생 파견 장학금까지 지원해 주셔서,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학교와 협정을 맺은 기관인 USAC(University Studies Abroad Consortium)를 통해 스페인의 발렌시아 공과대학교(Universidad Pol`itecnica de Valencia)로 파견되었습니다. 우선 USAC은 미국의 기관으로, 미국 대학생들을 모아 세계 여러 곳으로 파견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래서 현지 스페인 대학생들과 섞여 대학생활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이 USAC 학생들을 위해 별도 운영되는 강의에 참여하는 형태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총 69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데, 저를 제외한 68명은 모두 미국에서 온 친구들입니다.

긴 여행 경험 덕분에 해외 교환학생 생활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USAC 프로그램의 특성상, 20대 초반의 미국 친구들과 어울릴 테고, 분위기에 휩쓸리게 될까 봐 조금 경계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 특히 미국 친구들은 ‘즐겁게 파티하고, 먹고 마시며 노는 것’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라, 친구를 사귀는 것과 제 할 일을 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은 분야별 1~2개의 전공 수업과 스페인어 수업, 스페인 문화에 관한 수업 등이 열리는데, 스페인어 수업의 비중이 높아 16학점 중 11학점이 스페인어 수업이고, 스페인 요리와 지중해 요트 세일링 수업이 각 1학점, 그리고 경영학 전공 과목 3학점을 수강합니다. 이 스페인어 수업은 사실 대학 과정으로 3학기에 걸쳐 개설되는 내용을 압축시켜 놓은 것으로, 어학연수에 온 것처럼 집중적으로 스페인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페인은 기숙사보다 아파트(Piso)를 더 많이 이용하는데, 부엌과 화장실 등을 공유하면서 각자의 방이 있는 거주 형태입니다. 룸메이트들도 모두 USA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국 친구들이라, 실제 생활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영어와 스페인어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늦은 나이에 주어진 소중한 기회인 만큼 언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유럽의 가보지 못한 여러 나라들을 틈틈이 다녀오고 싶습니다.

 

정다은(16경영, 2018-1학기 미국 Suffolk University 파견)


저는 이미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1월 16일부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환학생과 국제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사회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고 클럽 활동에도 참가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려 합니다.

제가 파견된 학교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다운타운에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고, 다국적 학생이 많은 독특한 학교입니다. 저는 북적이는 도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학교의 위치가 마음에 들어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학교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교수님들을 만나 보고 새로운 또래들과 만나 보니 이 학교에서 이루어지게 될 활동이 매우 기대됩니다. 교수님들과 행정을 도와주는 분들이 모두 친근하고 유쾌한 분들이며 권위적이지 않고,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다양한 튜터링 시스템, 교내 활동이나 인턴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외 이야기를 하자면, 보스턴의 모든 건물이 그렇지만 학교 건물들이 정말 예뻐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새로운 거리에 갈 때마다 매번 건물 사진을 찍곤 합니다. 저는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한 방에 한 달간 지낼 예정입니다. 학군이 좋은 보스턴 지역, 특히 물가가 비싼 다운타운에 위치한 학교인지라, 학교와 가까운 방을 얻었더니 침대 하나에 옷장, 가져온 캐리어 두 개만으로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작습니다. 방을 제외한 거실, 부엌, 화장실, 세탁기등은 공동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도 월 렌트 비용이 150만 원이나 해서 참으로 방 구하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월부터 숙소를 다시 구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수업은 미국의 교육법과 수업 분위기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토론 위주의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수업을 신청할 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 학생들에게는 힘들다는 말을 들었으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또 제가 토론 수업을 즐기기 때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팀 토론 수업에서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평소 저는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왔습니다. 얼마나 풍부한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사고와 삶의 방식이 변하기 때문에 늘 더 많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교환학생은 다른 나라에서의 학업은 물론 그들의 삶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경험, 사람, 언어 등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계 글로벌 기업, 혹은 아예 해외에서 직업을 얻는 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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